갱년기 여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선택의 기준
■ 갱년기, 피할 수 없다면 현명하게 대처하자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여성이라면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갱년기
그 시기는 단순히 생리가 멈추는 시점이 아니라, 신체, 감정,뼈, 심장, 피부 등 전반적인 기능의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갱년기를 겪으며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합니다.
1. 안면홍조 때문에 대중교통을 타기가 두렵다
2. 잠을 못 자니 일상생활이 엉망이다
3. 우울하고 외로워서 무기력하다
4. 피부가 급격히 노화되고, 관절이 시큰거리기 시작했다
위의 증상들은 대부분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호르몬 대체 요법입니다.
그렇다면 호르몬 치료는 정말 필요한 걸까?
효과는 확실할까?
부작용은 없을까?
지금부터 호르몬 치료의 장점과 단점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호르몬 치료, 장점과 주의할 점을 정확히 알아보자
☞ 호르몬 치료란 무엇인가
호르몬 치료는 감소된 여성 호르몬(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인위적으로 보충하는 치료법입니다.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6개월 ~5년 정도 단기간 처방하며 경구용 약, 패치, 젤, 질정, 주사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됩니다.
목적은 크게 2가지
1. 갱년기 증상 완화
2. 심혈관, 골다공증, 피부 등 전반적인 노화 예방
- 안면홍조, 식은땀, 불면, 심계항진(두근거림) 등
- 특히 수면장애와 기분장애가 심한 경우
호르몬 치료는 짧은 기간 내 즉각적인 개선을 보입니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증상들을 빠르게 다스릴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 호르몬 치료의 장점
1. 수면장애와 기분장애가 심한 경우 호르몬 치료는 짧은 기간 내 즉각적인 개선을 보입니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증상들을 빠르게 다스릴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2. 뼈 건강 유지
에스트로겐은 골밀도를 유지하는 핵심 호르몬입니다.
HRT는 골다공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알려져 있으며, 고관절 골절이나 척추 압박 골절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3.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적절한 시기에 시작된 HRT는 혈관 내피세포의 유연성 유지에 기여하며, 심근경색,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질 건조증 및 성생활 개선
질 점막의 위축, 성교통. 감염 증가 등
요로 생식기 증후군은 여성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호르몬 치료는 질 건조증을 완화하고 자연적이 윤활과 성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5. 피부와 모발 건강 개선
에스트로겐은 콜라겐 생성과 수분 유지에도 관여합니다.
HRT를 시작한 여성들의 경우 피부 탄력, 수분감, 두피 건강 등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보고도 있습니다.
☞ 호르몬 치료의 단점과 부작용
1. 유방암 및 자궁내막암 위험 증가 우려
가장 많이 회자되는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단독 에스트로겐 요법: 자궁이 있는 여성에게 사용 시 자궁내막암 위험 증가
에스트로겐 + 프로게스틴 병용 요법 : 유방암 위험 증가 가능성 존재(저 용량, 단기간 사용 권장)
2. 혈전 및 뇌졸중 위험
에스트로겐이 혈액 응고를 촉진 할 수 있어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거나 흡연, 비만인 여성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간 기능 이상 또는 편두통
경구약 복용 시 간 대사 경로를 통해 처리되므로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패치나 젤 형태를 권장합니다.
■ HRT는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다
호르몬 치료는 갱년기를 보다 편안하게 지나도록 도와주는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HRT가 필요한 사람
1. 안면홍조, 불면증, 우울등 갱년기 증상이 매우 심한 여성
2.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경우
3. 삶의 질이 떨어져 일상 유지가 어려운 경우
HRT를 피해야 할 경우
1. 유방암, 자궁내막암 병력
2. 혈전증, 뇌졸증, 심장병 병력
3. 중증 간질환 환자
갱년기는 인생의 끝이 아닌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시기이므로 호르몬 치료는 그 여정을 조금 더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치료가 그렇듯 내 몸과 상황에 맞는 판단이 최우선입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 등 정밀 진단을 받아보시고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상담 받아보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갱년기를 잘 이겨내시기를 간절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