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친 허리 통증, 혹시 협착증?
허리협착증이라는 말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에게 불편함과 고통을 주는 허리 협착증의 증상, 원인, 그리고 이를 예방하는 예방법까지 자세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리협착증이란 무엇인가?
허리협착증의 정의- 허리협착증은 요추 척추관 협착증이라고도 불리며, 척추뼈 내부에 있는 신경통로(척추관)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척추 주변의 인대, 디스크, 관절 등이 퇴행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주요 증상으로는
1. 허리 통증
초기에는 가벼운 요통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통증이 심해지며, 움직일수록 악화됩니다.
2. 하지 방사통
허리에서 시작된 통증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내려가며 저림이나 찌릿한 느낌이 발현됩니다.
3. 간헐적 파행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거나 통증이 생겨 쉬었다가 다시 걸어야 하는 증상입니다.
혈관성 파행과는 달리 허리를 숙이면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4. 다리 힘 빠짐, 마비감
신경이 심하게 눌릴 경우 다리의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지거나 마비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허리디스크와의 다른점은?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디스크가 터져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고, 허리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눌러서 발생합니다. 디스크는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협착증은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게서 발생합니다.
허리협착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1. 퇴행성 변화
가장 흔한 원인은 나이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입니다.
디스크의 수분이 줄어들고, 관절과 인대가 두꺼워지멶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는데, 50대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2. 반복적인 허리 사용과 자세 불균형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무거운 짐을 자주 드는 등의 습관은 허리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어 협착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외상 및 수술 후유증
척추에 손상을 입거나, 허리 수술 이후 흉터 조직이 신경을 압박하면서 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선천적 기형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게 태어난 사람은 협착증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과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허리에 좋은 생활습관
· 바른 자세 유지 :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등을 등받이에 기대는 자세가 좋습니다.
· 무거운 물건 조심 : 무거운 물건은 허리보다 다리 힘을 써서 들어야 하며, 무리한 동작은 피해야 합니다.
· 적당한 운동 : 가벼운 걷기, 수영, 스트레칭 등은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여줍니다.
2. 규칙적인 운동
허리협착증 예방에는 근력 운동보다 유산소 운동이 더 효과적입니다.
특히 하루 30분 정도의 걷기 운동은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단, 통증이 심할 경우 무리한 운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3. 체중 조절
과도한 체중은 척추에 부담을 줍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허리 부담이 줄어들고 협착증 발생 위험도 낮아집니다.
4. 정기적인 검진
허리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파행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조기 진단은 증상 악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나이 탓만 하기엔 너무 위험한 허리협착증
허리협착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기엔 그 후유증이 매우 큽니다.
증상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걷기조차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자세,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나의 자세는 어떤가요? 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혹시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있지는 않나요?
작은 습관이 큰 건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무슨 병이든 미리 알고 대비하면 두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