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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건강을 위협한다. 온열 질환, 심혈관 질환, 정신 건강까지 분석

by greenhorse 2025. 7. 16.

폭염에 힘들어하는 남성 이미지

 

 

폭염이 부르는 온열질환,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와 예방법

여름철 지속적인 폭염은 단순히 불쾌지수만 높이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건강문제는 바로 온열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으며, 둘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 일사병: 체온은 37~40도 사이로 올라가지만 의식은 정상이며, 주로 탈수와 전해질 이상으로 인한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이 나타납니다.
  • 열사병: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땀이 더 이상 나지 않으며 의식저하, 경련,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상태입니다.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매년 온열질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기간 동안 급증합니다.

예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활동 자제
  • 물 자주 마시기, 하루 최소 8잔 이상
  •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전해질 보충 (이온음료, 소금물)
  • 옷은 헐렁하고 밝은 색 계열로 착용
  • 냉방기구 적절히 사용하기, 하지만 냉방병 주의

또한, 고령층과 어린이는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하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더위로 인한 심장과 혈관의 변화

폭염은 단순히 피부 표면에서의 열감만 유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부 장기, 특히 심장과 혈관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 혈압 변화: 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되며, 이로 인해 혈압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위로 인한 탈수 상태에서는 오히려 혈액이 농축되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기도 합니다.
  • 심장 부담 증가: 체온 조절을 위해 심장이 더 빠르게 뛰며,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혈액 순환량이 많아집니다. 이때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 환자들은 상태가 악화될 위험이 큽니다.
  • 심부전 악화: 심부전 환자의 경우 더위와 탈수로 인한 체액 균형 이상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2024년 여름, 한국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심혈관질환 사망자 중 약 15%가 폭염 기간 중 집중 발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날씨가 더운 것 이상으로, 더위가 심혈관계 건강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혈관질환 관리법:

  • 규칙적으로 물 섭취, 소금 과다 섭취 주의
  •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피하기
  • 폭염기간 중 정기적인 혈압 및 심박수 체크
  • 증상 악화 시 바로 병원 방문

폭염 기간 동안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심혈관계 질환자 비율은 매년 증가 추세이므로, 특히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무더위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폭염 스트레스와 우울감

폭염은 육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히 더운 날씨가 짜증을 유발하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로 정신적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수면 장애: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불면증이 증가합니다. 수면 부족은 우울증과 불안 장애의 주요 원인입니다.
  • 폭염 스트레스: 외출과 활동을 자제하게 되면서 사회적 고립감, 무기력감,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 공격성 증가: 미국 심리학회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폭력 범죄 발생률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된 바 있습니다.
  • 우울감 및 자살 위험 증가: 여름철 자살률이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으며, 그 배경에는 기온과 신경전달물질 변화가 관련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노년층과 청소년층은 정신적 스트레스에 더 민감합니다.

정신 건강 관리법:

  • 실내 온도 24~26도 유지, 너무 낮추지 않기
  • 수면 리듬 유지: 일정한 시간에 취침과 기상
  • 가벼운 스트레칭 및 명상으로 스트레스 완화
  • 필요시 전문 상담기관 이용

정신 건강 문제는 신체적 증상과 달리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합니다.

폭염은 단순히 더운 날씨라는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인체 전반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소입니다. 특히 온열질환, 심혈관질환,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형 예방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폭염이 심해질수록 다음 사항을 기억하세요:

  • 몸과 마음 모두를 살피기
  • 자주 물 마시기, 무리한 활동 삼가기
  • 주변 사람과 소통하며 서로의 상태 확인하기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폭염 빈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전 대비와 꾸준한 건강 관리로 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