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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와 환경을 지키는 플로깅 코스

by greenhorse 2025. 8. 20.

플로깅 하고 있는 이미지

부산 바닷가 플로깅 코스, 바다와 환경을 지키는 특별한 여행

최근 몇 년 사이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 방식으로 플로깅(Plogging)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조깅을 하면서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건강도 챙길 수 있고 환경도 지킬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다양한 산책로와 해변이 있어 플로깅 하기에 최적의 도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산 바닷가 플로깅 코스를 소개하며, 여행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나누고자 합니다.

부산에서 플로깅이 인기 있는 이유

부산은 사계절 내내 여행객이 찾는 대표적인 해양도시로, 해운대·광안리·송도 등 다양한 해수욕장과 걷기 좋은 해안산책로가 많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만큼 해변 쓰레기 문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컵, 일회용품, 낚시 도구, 담배꽁초 등은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고 도시 미관까지 해치지요. 그래서 최근에는 시민 참여형 환경 운동으로 플로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바닷가에서 플로깅을 하면,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산이라는 도시를 깨끗하게 지킨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친구 모임, 동호회 활동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여행의 의미를 더 깊게 만들어줍니다.

추천하는 부산 바닷가 플로깅 코스

부산에는 여러 해변이 있지만, 플로깅을 하기에 적합한 코스 몇 군데를 꼽을 수 있습니다. 각 코스마다 난이도와 분위기가 달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좋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 달맞이길

해운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바다이자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바닷가를 따라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면 깨끗한 해변을 만드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 플로깅을 하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어 달맞이길까지 올라가면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운동의 즐거움도 배가됩니다.

광안리 해변 & 광안대교 야경 코스

광안리는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해변으로, 낮에는 시원한 파도를 보며, 밤에는 환상적인 광안대교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 무렵에 가볍게 걷거나 뛰면서 해변에 버려진 플라스틱과 종이컵 등을 주워보세요. 작은 실천이 모여 광안리의 아름다운 야경을 더 빛나게 만듭니다. 이곳은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플로깅 후 카페나 맛집에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알맞습니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 주변 코스

송도는 국내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이자, 최근에는 해상 케이블카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케이블카 아래로 펼쳐진 바다와 해변을 따라 걷는 플로깅은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인 만큼 쓰레기도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므로, 플로깅 활동의 효과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활동을 마치고 케이블카를 타며 시원한 바람과 풍경을 즐기면 보람이 두 배가 됩니다.

부산 바닷가 플로깅을 실천하는 방법

플로깅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지만, 몇 가지 준비물과 지침을 알고 가면 훨씬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 장갑과 집게 : 바닷가에는 유리 조각이나 날카로운 물건이 있을 수 있어 장갑과 집게를 꼭 챙겨야 합니다.
  • 쓰레기봉투 : 분리수거가 가능한 봉투를 준비하면 수거한 쓰레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편한 운동화 : 모래사장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운동화가 좋습니다.
  • 적당한 시간 선택 : 여름철에는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이 활동하기 가장 쾌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무리하지 않고 즐겁게 참여하는 것입니다. 플로깅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 아니라, 나와 가족, 그리고 사회가 함께 건강한 변화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부산은 단순히 바다를 즐기는 도시가 아니라, 그 바다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공간입니다. 해운대, 광안리, 송도 등 다양한 해변에서의 플로깅은 단순한 운동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깨끗한 환경을 지켜나가는 실천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부산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바다 풍경을 즐기는 것에 더해 플로깅 활동을 일정에 포함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이 끝난 후, “내가 부산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는 뿌듯한 기억이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