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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를 노래로 치유할 수 있을까

by greenhorse 2025. 6. 25.

 

갱년기 노래 치유

■ 갱년기는 감정의 폭풍 속이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지만 '갱년기'는 단순한 노화 과정이 아닙니다.

이 시기의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남성 또한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인해 신체뿐 아니라 감정이나 심리적인 요인, 인간 관계까지 요등치체 됩니다.

우울감과 불안, 무기력함, 자존감 하락, 외로움 등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정서적 불균형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이럴때에 생각보다 강력한 치유의 도구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노래'나 '음악'입니다.

 

 

 

■ 왜 노래가 갱년기에 효과적인가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도록 돕습니다.

갱년기에는 자신도 이해하기 힘든 감정 변화가 많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나거나, 말도 안되는 일에 화가 나기도 하고, 깊은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때 음악은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끼고 흘려보내게 해줍니다.

슬픈 노래는 눈물의 배출구고 될 수 있고, 신나는 노래는 무기력한 기운에 활기를 불어 넣어줍니다.

노래  한 곡으로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의 뇌와 감정 센터가 음악에 깊이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들으면 우리 뇌에서는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분비됩니다.

이는 마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사랑을 느낄 때와 비슷한 반응이며 기분을 안정시키고, 불안을 줄여주며 무기력한 감정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줍니다.

음악 감상이 실제로 우울증이나 불면증, 만성 스트레스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갱년기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주 3회, 30분간 음악 감상한 그룹은 우울 점수가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자기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갱년기에는 자존감이 낮아기지 쉽고, 삶의 주도권이 흐릿해진다고 느껴질 수 있습닌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노래를 부르고 가사에 감정을 담아 소리로 발현하는 순간, 내 삶에서 다시 목소리와 색깔을 되찾게 됩니다.

실제로 합창단이나 노래교실, 노래 동호회에 참여하는 분들 중에는 "노래를 통해 내 안의 자존감을 다시 찾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갱년기 이후 뇌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면서 기억력, 집중력, 언어 능력 등에서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노래는 이 모든 기능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첫번째 가사를 기억하고 두번째는 멜로디를 따라 부르고 감정을 담아 표현하는 이 과정은 뇌의 다양한 부위를 동시에 자극하여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과거에 즐겨 듣던 노래를 들으면 감정 기억과 에피소드 기억이 활성화되며, 자기 삶을 다시 떠올리고 되짚어 보는데 도움을 줍니다.

 

 

 

■ 나를 노래하는 시간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의 이정표입니다.

하지만 그 시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음 인생의 색깔이 달라집니다.

노래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기억을 꺼내주며 나를 위로해주는 친구입니다.

오늘 하루는 그 어떤 설명보다도 깊은 위로를 전해줄 노래 한 곡을 자신에게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